질문) 목사님! 새벽기도 시간과 주일 예배 시간에 방언으로 크게 기도하는 사람이 있어요. 어떻게 하죠?
(답) 그렇군요. 질문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경에는 방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1) 고전 14:39, 방언 말하기를 금하지 말라.
방언으로 크게 기도하시는 분 때문에 다수의 기도가 방해 된다고 해서 교회가 방언을 공식적으로 금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을 위배하는 것이 됩니다. 기도에 집중하면 사실 옆에 사람의 기도가 안 들립니다. 여러분도 크게 기도해 보세요. 그리고 너무 방언에 신경 쓰지 마세요.
(2) 고전 14:22, 방언은 믿지 아니하는 자들을 위한 표적이다.
안 믿는 자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기 위해서 방언으로 크게 기도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안 됩니다.
하지만 다 같은 언어를 사용하고 다 같이 믿는 사람들 안에서 혼자 방언으로 크게 기도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괜찮습니다.
(3) 고전 14:27-28, 만일 누가 방언으로 말하거든 두 사람이나 많아야 세 사람이 차례를 따라 하고 한 사람이 통역할 것이요
만일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에서는 잠잠하고 자기와 하나님께 말할 것이요.
보통은 통역하는 자가 없으면 교회 안에서 잠잠하라고 하신 말씀을 따라 기도합니다.
자기와 하나님만 듣도록 조용히 하는 것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사람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너무 간절하거나, 너무 영적으로 메마른 경우 실례를 무릅쓰고 크게 방언으로 기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주변분들이 그냥 너그러이 봐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마무리 짓는 말
오랜 기간 교회가 조용히 기도해 왔습니다.
하나님의 귀는 잘 들리실 텐데…. 공연히 크게 고함을 지르고,
크게 기도하는 분을 보면, 뭔가 좀 비이성적인 태도로 기도하는 것이 안 좋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조용히 기도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반대로 교회가 너무 조용합니다.
부르짖어 기도해야 할 순간조차도 부르짖지를 못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영적 균형을 이루고자 요즘 저는 개인적으로 크게 기도합니다.
주님께서는 기도를 가르치실 때 목소리의 크기를 정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좀 자유롭게 기도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여러분도 크게 기도해 보세요 참 좋습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골방에서 혼자 기도할 때 방언으로 크게 기도해 보세요.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지는 것이 경험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도 꼭 기억하세요.
"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 (고전 14:19)
할렐루야! 성삼위 하나님은 우리의 왕이십니다. 평강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