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 나오는 은사를 정리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로마서 12:6-8: 예언. 봉사. 가르침. 권위. 구제. 다스림. 긍휼.
*고전 12:4-11: 지혜. 지식. 믿음. 병고침. 능력행함. 예언. 영분별. 각종방언. 통역(통변).
*엡 4:11 : 사도. 선지자. 복음 전하는 자. 목사와 교사.
*벧전 4:11 : 언변. 봉사
은사를 살펴 볼 때에 몇 가지 이해하여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1) 은사가 태어 날 때에 주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믿은 이후에 특별한 기회를 통하여 주어지는 것인지,
아니면 두 경우 모두가 해당 되는지가 분명하지 않습니다.
(2) 어떤 은사는, 예를 들어 ‘믿음’과 같은 은사는 모든 성도에게 주어진 믿음인지
아니면 어떤 큰 믿음을 의미하는지 분명하지가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특이하게 나타나는 믿음이라고 이해합니다.
(3) 목사 혹은 복음 전하는 자가 직업적인 선택이 아니라 은사라는 점입니다.
고전 12장과 14장을 잘 묵상하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볼 수 있습니다.
(1) 은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한 것이지 개인의 신비체험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12:7; 14:5,12).
따라서 개인적으로 신비체험에 치중하거나, 몸 된 교회에 유익을 주지 못 하는 은사는 사실 무용지물입니다.
더욱이 성령의 은사로 인하여 교회에 덕이 되고, 모범이 되고, 교회를 세워나가야지
그렇지 못하게 되면, 오히려 은사 받은 사람이 사단의 이용물이 되어 교회를 어지럽게 만듭니다.
(2) 아무도 모든 은사를 소유하고 있지 아니하며 (12:14-21), 또한 모든 사람이 같은 은사 를 갖는 것은 아닙니다 (12:28-30).
하나님께서 주님의 몸 된 교회의 필요에 따라 주 십니다.
(3) 모든 은사가 같지 않고, 모든 은사는 중요한 것입니다 (12:22-26). 더 우월하고, 더 열 등한 은사가 없습니다.
모두가 다 하나님께서 주신 독특한 선물입니다.
(4) 하나님은 다양한 사람을 쓰시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시는 것입니다 (12:11).
우리의 소임은 은혜를 따라 구하는 것이요, 주어진 은사를 소중하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 하여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은사는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세우며, 성도를 온전케 하며, 성도들로 하여금 봉사의 일을 하게 하기 위함 입니다 (엡 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