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지키는 절기 5-6가지가 있습니다.
40일동안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여 지키는 사순절,
예수님의 다시 살아나심을 기념하는 부활절,
오순절에 성령강림을 기념하는 성령강림절,
교회력에는 들어 있지 않으나 추수감사절,
예수님의 오심을 기념하여 4주간 지키는 대강절,
그리고 그리스도의 나심을 기념하는 성탄절이 그것입니다.
그 가운데 일년 중에 가장 먼저 만나는 절기는 사순절(Lent)입니다.
부활주일 전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주일은 40일 셈을 셀 때에 제외합니다.)을 의미합니다.
이때에는 십자가에 보라색 천을 걸어 놓습니다.
그 의미는 참회를 상징합니다.
사순절은 재를 이마에 바르며 특별히 회개하는Ash Wednesday로부터 시작해서
주님께서 고난 당하심을 기념하는 Good Friday에 마쳐집니다.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이 사순절 기간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기도하며, 말씀을 읽고 묵상했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는 특정한 날 혹은 끼니를 정하여 금식을 하고,
가정적으로는 온 가족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회적으로는 주의 죽으심을 전하는 전도에 힘썼고
침례 받을 사람을 택하여 교육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Good Friday전 목요일에는 모여서 서로 세족식을 행하였습니다.